고래 보호 시스템, 생존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스템의 초읽기!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9-15 06:09:18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고래’라는 이름을 들으면 우리는 보통 신비로운 느낌을 받는다. 대왕고래의 경우에는 지구상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생명체로 알려졌다. 고래는 신비로울 뿐만아니라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더욱 그 가치를 빛나게 한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대왕고래는 생존을 위협받고 있다. 무분별한 사냥과 대형 화물선으로 인한 위기를 겪는 것이다. 무엇보다 대왕고래의 먹잇감들이 모이는 곳에서 화물선이 이동하는 항로가 겹치게 되면 큰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내셔널지오그래픽 측은 위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고래의 안전을 위해 한 연구팀은 새로운 방법을 도입, 고래 보호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의 생명체를 구할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스템은 인공위성 및 열화상 카메라, 수중 음향 장치 등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는 해양 생물학자들이 모여 고래를 위협하는 사고를 예방할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진을 진두지휘하는 산타바바라 주립 대학교 해양 생물학자 더그 매컬리는 고래를 관찰, 연구하며 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는 LA나 롱비치 등의 항구로 이어져 선박 통행량이 많은 항구 근처에 자리 잡고 있었다.

그는 “대형 선박들이 지나는 항로들이 고래들의 먹이로 가득한 지역”이라고 문제점을 지적했다. 더불어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길이가 수십 미터에 이르는 대형 선박들이 이곳을 오간다”고 설명했다. 그저 선박이 바다를 지나가는 것이 왜 고래를 위협하는 행동이 될까?

바로 고래의 성향 탓이다. 고래가 호흡을 하기 위해 떠올랐다가 선박과 부딪히며 생명에 위협을 받거나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는 대형 트럭 약 3,000대가 밟고 지나가는 꼴이라고 그는 설명해 경악을 감추지 못하게 했다.

하지만 문제는 또 존재한다. 사고 선박은 이를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고 이후 항구에 닻을 내리려다가 뱃머리에 박힌 대왕고래의 사체를 목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담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고래를 탐지해서 위치 정보를 전달하면 선박들은 속도를 늦추면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된다”고 원리를 설명했다.


이에 더그의 연구팀은 산타크루즈섬 보호 구역에서 획기적인 프로젝트를 시작, 흥미를 끌었다. 미국을 오고 가는 컨테이너선의 절반 이상이 서부 연안의 보호 구역을 지나가게 된다.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을 디아블로 픽이라고 한다. 이곳에 최첨단 감지기를 설치함으로써 위기에 빠진 대왕고래와 혹등고래를 찾고, 선장에게 충돌 위험을 알리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고래의 안전을 위해 두 발을 벗고 나선 것일까? 더그는 과거 작은 혹등고래가 항구에 갇힌 일화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자료실에 보관된 파일들 중 혹등고래의 소리가 녹음된 것을 발견, 항구에서 수중 스피커를 통해 이 소리를 틀었다고 전했다. 즉, 고래가 그 소리를 듣고 무사히 항구를 빠져나가게 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더그는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전념했고 해양 생물과 동떨어진 곳에서 연구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해발고도 730mm인 산의 정상이다. 앞서 언급한 곳에서 이들은 열 화상 카메라를 고정, 선박이 지나가는 바닷길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고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위성 자료를 취합, 수중 마이크를 이용해 충동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을 거라고 언급했다.

특히 오래전부터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사고에 선박 회사 측도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누구도 고래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생명을 앗아가길 바라지 않는 데에서 비롯된 마음인 것이다. 즉, 고래를 보호하고 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음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더그는 “선박 회사 측 역시 우리에게 전화해 고래가 나타났다고 알려주면 속도를 늦추겠다고 했다”고 밝혀 기술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과학 기술을 대입해 단순함 이상을 넘어 정밀하고 정교하게 고래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이 기술이 성공한다면 전 세계에 상용화돼 고래 수백 마리를 살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이러한 기술은 더 나아가 다양한 해양 생물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스템으로 발전할 수 있는 초읽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멋진 기술입니다” “인간이 함부로 다른 생명체를 위협에 빠트리는 것은 정당화될 수 없지 않을까요?” “모두가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시나리오가 완성되길 바랍니다” “고래를 살리기 위해 첨단장비가 동원되는데, 또 다른 곳에서는 고래를 포획하는 곳도 있다고 해요. 다방면으로 평화로운 세상이 되었으면 하네요” “정말 괜찮은 아이디어네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동물, 여러 생명체의 안전을 보호하고 구할 수 있는 기술과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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