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사업의 중심, 선별장 방문한 한화진 장관 ... “현장 운영 개선에 힘쓸 것”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2-23 00:25:19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각 가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는 개인의 분리수거를 거쳐 재활용 선별장으로 보내진다. 쓰레기들이 재활용되는 과정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수반된다. 재활용에 대한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속에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천안시 재활용 선별장과 알엠(RM) 화성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의 여러 고충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천안시 재활용 선별장을 방문한 한화진 장관은 현장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안전 실태를 확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항상 사명감을 갖고 근무하는 환경미화 종사자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현장 근무 시 겪는 애로사항을 바탕으로 여러 제도 운영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 장관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폐기물 재활용 업체인 알엠의 선별 공장도 방문했다. 알엠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환경부와의 협력을 통해 투명 페트병 재활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재활용 업체 최초로 투명 페트병 재활용 시설이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플라스틱 중 재활용 가치가 가장 높은 투명 페트병을 재활용해 옷이나 식품용기로 재탄생 시키는 것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판매하기 위한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그동안 국내 재활용업계는 대부분의 폐페트병과 재생원료를 수입했지만 이제는 국내에서의 자체 시스템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고품질 재활용 원료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시스템에 이어 폐전자제품과 폐배터리에 대한 별도 배출 방안도 추진해 재활용 활성화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재활용 선별장은 재활용 정책의 중심이 되는 아주 중요한 곳이다. 최근 환경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분리수거에 대한 중요성 역시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재활용 선별장의 현장 상황은 그리 녹록지 못한 현실이다. 국가적인 지원과 각 지자체의 협력을 통해 재활용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절실하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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