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서 포착되는 이상 기후 현상…해결 방안은?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3-03-20 15:38:46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베네치아 하면 떠오르는 몇몇 대표적인 것들이 있을 것이다. 물의 도시 베네치아는 작은 배, 곤돌라가 시내 곳곳을 누비는 모습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베네치아에서 이러한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베네치아에 가뭄이 들어 물이 사라져버린 것. 특히 물이 가득 찼던 수로는 진흙 바닥만 그대로 드러낸 채 말라 있는 광경도 목격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원인은 극심한 가뭄 탓이다.


베네치아는 가뭄으로 인해 조수 수위가 해수면 기준 마이너스 60cm까지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관광업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주민들의 이동에도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주민들의 이동 수단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특히 보통 가뭄 하면 여름에 빈번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베네치아는 겨울철 가뭄을 겪고 있다. 계속된 가뭄과 썰물로 조수 수위가 내려갔고, 곤돌라와 수상택시 등의 운행은 전면 중단됐다. 

더욱 문제가 되는 상황은 응급환자나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수로를 통해서 이동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하지만 더욱 아이러니한 것은 브라질에서는 물 폭탄이 쏟아진 것이다. 브라질 역사상 하루 사이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것이라고.

알프스에서는 평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눈이 내린 것이다. 눈의 나라 알프스에서도 눈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이에 일부 전문가는 이 정도 속도로 간다면 2100년에는 알프스에서 볼 수 있는 눈의 70%가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기후변화로 이제 전 세계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일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대책과 대응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 지구의 수명은 빠른 속도로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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