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 유래 및 우리가 해야할 일은?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3-04-25 01:22:15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세계 펭귄의 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바로 오늘(25일)이 세계 펭귄의 날이다.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이다. 다양한 기념일이 있지만, 펭귄의 날은 생소할 것이다. 그렇다면 펭귄의 날이란 무엇일까? 미국 맥머도 남극관측기지에서는 지구온난화와 서식지파괴로 사라져가는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4월 25일을 세계 펭귄의 날로 지정했다.


왜 많은 날 중에서 4월 25일을 지정한 것일까? 맥머도 기지가 위치한 남극 로스해에는 황제펭귄과 아델리펭귄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델리펭귄은 바다가 어는 4월쯤 추위를 피해 북쪽으로 이동한다. 펭귄의 정확한 이동 경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주로 4월 25일 쯤 맥머도 기지 앞을 지나 이날이 기념일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왜 펭귄의 날을 지정했는지 더욱 깊숙하게 들여다봐야 한다. 현재 전 세계 분포한 펭귄 17종 중 약 11종이 세계자연기금이 지정한 멸종위기종 혹은 취약종으로 지정돼 있다. 그렇다면 왜 펭귄이 멸종위기종 혹은 취약종으로 지정됐는지 또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 원인에는 펭귄의 주요 먹이인 크릴새우의 개체군 감소에 있다. 크릴은 추운 극지방에 모여 사는 작은 치어로 바다 생물들에게 훌륭한 먹이가 된다. 지구 온난화로 해빙이 녹으면서 해빙 밑에서 자라는 크릴새우의 먹이가 감소했고, 크릴새우가 건강 보조식품 등 산업적인 용도로 무분별하게 조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기후 위기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펭귄 개체수 감소 역시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간단하다. 환경을 보호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특히 기업, 정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나서서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전투적으로 펼쳐야 할 때인 셈이다. 세계 펭귄의 날을 맞아 단 하루만이라도 평소 습관에서 환경을 위한 실천을 한다면 좋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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