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역 시의원, 한강사업본부의 몇 년간 추진하던 사업 돌연폐기 ?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07-03 20:01:31 댓글 0
한강사업본부 2021년부터 추진해 온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 갤러리 조성사업’ 올해 사업 잠정 중단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남궁역 의원(동대문3)은 16일열린 제319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한강사업본부 2022년 세입・세출결산승인 및 추가경정예산의 질의응답을 통해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조성사업’의 돌연 중단에 대하여 그 사유와 다시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것을 당부했다.

한강사업본부의 선유도 보행잔교 및 수상갤러리 조성사업은 운영이 중단된 월드컵분수를 수상갤러리로 재활용하기 위해 2021년 7월 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예산을 편성하여 추진해오고 있었으나, 현재 잠정 중단되었다.

2022년 본예산 시설비 10억원을 편성하고 감리비로 1억원 추경예산을 편성하여 총 11억원 예산을 확보하였으나, 이 중 3억 1천3백만원을 지출하고, 6억 9천8백만원은 2023년 예산으로 명시이월하였다.


2023년 42억 7천5백만원을 편성하여 추진하였으나, 환경, 교통, 도시계획 등의 문제로 인해 사업이 중단되었으며, 이번 추경에 전액 감추경하여 사실상 사업이 폐기되었다.

한강사업본부장은 사업을 추진하면서 한강 유속에 따른 보행잔교 기둥에 대한 안전성 문제, 비오톱1등급지에 대한 환경적 문제 등이 전문가 의견으로 제기되고 사업의 투자성 등이 불투명하여 사업을 중단한다고 답하였다. 남궁역 의원은 그렇다면, 타당성 검토 및 설계용역비와 분수해체 및 이전비로 이미 16억 9천만원이 소요되었는데, 사업계획과 용역추진시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것이라고 질타하였다.

남궁역 시의원은 “2021년부터 한강사업본부의 주요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일부 예산이 집행된 사업이 이렇게 중단되어 매우 안타깝다. 향후 이러한 부실한 사업계획으로 사업추진이 취소되거나 중단되는 사례가 발생하기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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