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국공 비상임이사, 국민혈세 8490만원 받고 선거운동 中 ?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10-26 07:05:40 댓글 0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인천국제공항의 비상임이사가 국민혈세로 수천만원을 받으면서도, 정작 본연의 업무인 경영활동은 등한시하고 민주당 지역구위원장을 맡아 대정부 투쟁과 선거운동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국제공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은 “비상임이사 중에 민주당 지역위원장으로서 대정부 투쟁활동도 하고, 지역에서는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는 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범수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비상임이사로서 있으면서 월급도 받고, 회의수당도 받고 해외출장비까지 받는다”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 9급 공무원의 급여보다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범수 의원은 “그런데 (배재정)이런분이 지역구위원장을 맡아 오염수 관계에서는 대정부 투쟁을 하고 지역에서는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천국제공항 비상임이사의 월급은 200~220만원, 회의수당은 30만원 수준이다. 또한, 해외 출장의 경우에는 비용이 따로 지급된다.

비상임이사 급여 현황 


서범수 의원은 “배재정 페이스북에 보면 현 정부에 대한 대정부 투쟁을 하고, 민주당 후보도 지지하러 다니고, 자신의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며 “배재정 비상임이사는 국민혈세로 급여 4400만원, 회의수당 1440만원, 출장비 2650만원을 받았다”고 질타했다.

 
이어, 서 의원은 “인천국제공항 비상임이사가 자신의 용돈벌이 직책으로만 사용하고 있다”며 “과연 국민혈세가 이렇게 사용되는 것이 맞느냐”고 질의했다.


인천국제공항 이학재 사장은 “적극적으로 조정해 보겠습니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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