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지 시의원, 효율적인 따릉이환경운영... 감축 검토 필요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11-17 21:12:42 댓글 0
따릉이 운영 대수 증가에 따른 시설공단 대책 필요
▲도로무단방치로 시민안전에 방해가되고있는 현장

서울특별시 의회 교통위원회 김혜지 의원(강동구 제1선거구)은 지난 9일(목) 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서울시설관리공단을 대상으로 실시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에 대한 운영 및 안전 문제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며 다양한 질문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따릉이가 2015년 도입 이후 시민들의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사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운영 대수가 매년 증가하면서 시설공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고, 특히, “따릉이 주차장의 거치대가 부족하여 보행자의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으며, 배송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여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라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설공단은 “따릉이의 가동률을 높이는 것이 숙제이고 거치대 기준으로 가동률을 100% 가까이 높였지만,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배송 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를 추가로 채용하고, 티머니 고와 협업하여 시민 자율 배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김 의원은 “따릉이 재배치가 필요한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면서 배송 인력의 부족만을 탓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라고 지적하고 “따릉이 이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대여소를 재배치하고 관리 인력의 불필요한 수고를 줄여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고 당부하였다.

김혜지 의원은 따릉이 주차로 인한 보행권 침해와 차량 통행권 문제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면서 “예산의 문제 때문에 배송 인력이나 장비를 늘리 수 없다면 따릉이 운영대수를 줄여야 한다”라며 효율적인 따릉이의 운영을 위한 검토를 요청했다.

한편, 서울시는 23년 9월 현재 41,000대의 따릉이를 운영 중에 있으며 23년도에 45,000대까지 확보할 예정이다. (전년 43,500대에서 4,500대 폐기 후 추가구매분 6,000대 중 2,000대 납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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