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하루에만 경북, 경남, 울산, 대구, 전남, 전북 등 전구 곳곳에서 2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 산불진화 과정에서는 진화대원 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위원들은 “전국 산불이 크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산불 등 산림재난 대응 체계 구축 및 진화대원 안전 관리 등 산불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먼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면서 “현재 산불현장은 강풍 등 기상악화의 영향으로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위원들은 “산불특수진화대를 비롯한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공무원들이 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겠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인명 피해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주시길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위원들은 또 현재 주민 대피소 등에 대피해 계시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 및 생활에 불편한 점이 없도록 지자체 및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도 당부했다.
위원들에 따르면 국회 농해수위는 지난해 12월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 신체, 재산을 보호하고 산불 등 산림재난으로 인한 피해의 예방·대응 및 복구·복원을 위해 ‘산림재난방지법안’을 조속히 심사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완료한 바 있다.
위원들은 “해당 법의 시행을 통해 산불 등에 대한 다양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자 했으나 법 시행 이전에 이번 산불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위원 일동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입니다. 특히,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상기후에 따른 대형화,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하는 산불 특성에 대비하여 특수진화대원의 안전 문제를 포함한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라면서 “경남 산청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바, 피해 규모가 큰 다른 지역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마무리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