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정책협약식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5-26 20:45:23 댓글 0
“건설사업 위기 극복, 건설노동자 처우개선 위해 함께 노력”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빛의혁명시민본부(공동본부장 정동영·이학영)와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조승호)은 26일 오후 2시 국회 원내대표 회의실에서 정책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민주당에서 이한주 선대위 정책본부장과 김현정 빛의혁명시민본부 수석부본부장, 윤원일 정책본부 부본부장이, 건설노조측에서는 조승호 위원장, 김규우 수석부위원장, 엄인수 부위원장. 맹종안 부위원장. 강한수 사무처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과 건설노조는 정책협약을 통해 “건설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산업의 뿌리인 건설노동자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정당한 처우 보장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면서


전근대적이고 불투명한 건설노동자의 고용 관행을 지양하고 전자적 대금지급 시스템 등을 활용해 투명성을 높이며, 건설노동자의 기능등급제 확대를 통한 우수한 품질의 건설 생산물 공급, 건설 기능인력의 후속세대 양성 등을 도모함으로써 건설근로자의 건전한 고용질서 확립을 위한 건설 기능인력 양성과 처우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민주당과 건설노조는 이와 함께 ILO 기본협약의 정신에 따라 건설기계노동자가 노동조합 활동을 할 권리 보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민주당과 건설노조는 아울러 공공발주자에게 부여된 수급인 및 하수급인의 불법하도급, 임금체불, 외고법 준수 여부 등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투명하고 견실한 건설현장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해나가기로 했다.

 

조승호 민노총 전국건설노조 위원장은 “지난 3년 건설산업은 위기를 맞았고, 건설노동자들도 탄압을 받았던 시기”라며 “건설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고, 검찰 등 국가권력기관이 무고한 건설노동자들을 탄압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한주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건설노동자들과 건설산업의 현장 상황에 늘 관심을 갖고 있고 잘 알고 있다”며“오늘 협약을 계기로 건설현장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현정 빛의혁명 시민본부 수석부본부장은 “건설 노동자들은 가뜩이나 열악한 상황에서 특수고용 노동자라는 2중의 불이익을 감당하며 일하고 있다”며 “건설현장의 과제들은 선거 이후에도 활발하게 소통하면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