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하나가 만드는 변화!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5-09-21 01:51:12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자발적으로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접근성이 좋아야 한다. 여러 기업에서 사내 분위기를 친환경에 중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광동제약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지난 19일 광동제약 측은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는 사내 친환경 캠페인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6월부터 사내에 있는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할 때 텀블러를 사용하는 임직원에게 모든 음료 메뉴를 할인해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환경 오염 문제의 주범으로 꼽힌다. 몇 걸음만 걸어도 심심치 않게 카페를 볼 수 있을 만큼 카페 문화는 우리 곁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플라스틱 용기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이에 일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이들과 여러 기업 등에서는 사내에서 일회용기 사용을 금지하는 등 다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광동제약 역시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들의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도록 텀블러 사용을 기획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동제약은 사내 휴게공간에 다회용 컵을 비치해 일회용품 저감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해당 컵의 경우 최소 30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한 번 사용하고 버리면 쓰레기가 되지만 다회용기를 사용하면 쓰레기가 일회용기에 비해 덜 배출되기 때문에 환경에 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광동제약은 해당 다회용 컵을 사용 후 장애인 표준사업장 소속 업체를 통해 수거하고 세척한 뒤 다시 제공한다고 알리며 장애인 고용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광동제약 관계자는 친환경 실천을 단순히 일회성 이벤트에서 멈추지 않고 기업 문화 전반적으로 내재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플라스틱 사용은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급한 환경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일회용 플라스틱은 사용 편의성에 비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각국 정부와 환경 단체들이 이를 줄이기 위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도적 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기업들 역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방안으로 ‘친환경 경영’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히 환경 캠페인을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내 문화와 업무 환경 전반에 친환경 요소를 녹여내려는 노력이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 친환경 경영은 생존 전략이다. 기업이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면 일상 속 작은 변화부터 실천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처럼 작은 습관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음을, 그리고 그 변화의 출발점이 기업일 수 있음을 오늘날 많은 사례가 보여주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