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자의 문화톡톡] 미리 가보는 6월 환경의 달, 국내 지구촌 초록 축제들

정이든 청년기자 기자 발행일 2026-05-20 15:58:03 댓글 0
- "기후 행동의 계절" … 국내외 환경 축제·전시 정보들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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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은 법정기념일로 지정한 '환경의 달'이다.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중심으로 한 달 내내 해외와 국내 지역 곳곳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행사와 축제들이 열린다.


올해는 지구촌 온난화 문제, 탄소중립 실천 등 기후위기 대응에 대한 국제사회의 긴박감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만큼, 국내외 행사의 규모와 열기도 남다르다.

6월 환경의 달을 앞두고, 미리 가볼만한 해외와 국내 지역 축제들을 정리해 봤다.


1. 지구촌 최대 환경 행사 ... 세계 환경의 날, 올해 개최지 아제르바이잔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의 주빈국은 아제르바이잔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은 6월 5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세계 환경의 날 공식 기념행사를 연다.

주제는 "NowForClimate(지금, 기후를 위해)"로, 지구가 보내는 긴박한 기후 신호에 인류가 응답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UNEP에 따르면 아제르바이잔은 아열대·온대 등 8가지 기후대와 다양한 생태계를 품은 나라로, 2024년 COP29 개최국이기도 하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에는 바쿠 현지 행사와 함께 전 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거리 캠페인, 나무심기, 플로깅 등 풀뿌리 행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스위스 제네바에서도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 아침 국제환경하우스(International Environment House)에서 아제르바이잔 주최 환경 조찬 행사와 'GENeva 세계 환경의 날 포럼'이 나란히 열려, 오는 11월 터키 안탈리아에서 개막하는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를 향한 국제 논의를 이어 간다.


2. 국내 최장수 녹색 전시회 — ENVEX 2026, 코엑스서 개최

환경의 달 직전, 국내 최대 녹색산업 전문 전시회 'ENVEX 2026'이 서울 삼성동 코엑스 A홀에서 막을 올렸다(5월 20~22일). 1979년 제1회를 시작으로 47년 역사를 자랑하는 이 행사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보전원이 주최한다.

올해에는 26개국 316개 기업이 655개 부스 규모로 참가하며, 약 4만 6,000명의 참관객 방문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녹색기술의 융합, 기후테크, 디지털 전환 등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다. 수처리 기술, 폐기물 자원화, 대기환경, 그린에너지 분야의 국내외 혁신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3. 제주에서 '놀면서 지키는 지구' ... 2026 지구환경축제 개최

제주시는 제56주년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해 제주시민복지타운 광장에서 '2026 지구환경축제, Green Play Festa'를 개최했다.

2002년부터 이어 온 제주만의 환경 축제로, 올해 슬로건은 '놀면서 지키는 지구'다. 시민 설문을 통해 슬로건을 선정하는 방식도 화제를 모았다.

축제는 '일회용품 없는 행사'를 원칙으로 내세웠다. 모든 부스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제한하고 다회용 컵을 도입하는 등 자원순환형 행사 모델을 선보였다.

전시 관람객들을 위한 마술공연·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 등 시민 참여형 무대 행사와 탄소중립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4. 강원 평창의 청정 선언 '맑은 평창, 푸른 지구' 환경 축제 개최

강원도 평창군은 지구의 날을 맞아 '맑은 평창, 푸른 지구' 환경 축제를 개최했다.

평창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관한 이 행사는 해발 700m 청정 고원 지역의 특성을 살려, 환경 보전 실천을 군민과 함께 다짐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지역 특색을 담은 자연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분리수거·탄소중립 실천 캠페인도 병행됐다.


5. 국내외 기업·기관도 줄줄이 동참

6월 환경의 달을 전후해 국내 기업과 지자체의 친환경 캠페인도 잇따른다.

서울·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는 업사이클링 아트 페어, 환경 메시지 담은 공연 등 예술과 환경을 접목한 문화 행사들이 기획되고 있다.

또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 6월 17일 세계 사막화방지의 날, 6월 21일 지속가능 미식의 날 등 유엔이 지정한 환경 관련 기념일이 이어지며, 시민 참여 이벤트와 SNS 캠페인이 활발히 전개될 전망이다.

부산에서는 오는 9월 부산 벡스코(BEXCO)에서 ENTECH 부산 2026(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9월 16~18일)이 열려 하반기 환경산업 트렌드를 짚을 예정이다.


환경 전문가들은 "2026년 올해 환경의 달은 단순한 기념 행사를 넘어 COP 등 국제 기후 협상의 흐름과 맞물려 실질적인 행동을 촉구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지구촌에 불어닥친 지구온난화 등 기후 위기 문제 앞에 국경도, 업종도 없다. 지구촌이 함께 들썩이는 6월, 참석 가능한 행사들이 있다면, 가독이나 지인들과 함께 지구촌 축제해 참관해 환경의 소중함을 새겨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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