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경기장에서 사라진 일회용품? ... 떠오르는 그린스포츠! 시민들 역시 긍정적 반응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12-21 00:45:52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환경과 스포츠의 콜라보는 생소하다. 환경은 환경, 스포츠는 스포츠로 장르가 각기 다른 분야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환경은 최근 경제부터 문화 전반에까지 스며들며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사실 영역을 구분 짓기도 어려운 것은 환경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다는 점이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이에 최근 환경부 측에서는 환경과 스포츠의 관계성에 대해 언급, 새로운 시각을 안겨줘 눈길을 끌고 있다.

환경부에서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농구 열기가 가득 찬 농구 코트에서도 환경 보호 열풍을 엿볼 수 있었다. 어떤 것일까? 이야기를 듣는다면 ‘아하’하고 바로 납득이 갈 것이다. 

농구 하면 농구 경기장에서 농구 선수들의 멋진 경기를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또 다른 묘미가 있다. 바로 시원한 음료를 즐기고 공기가 가득 들어간 응원 풍선으로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 이 문화가 달라지고 있다.

바로 야구 경기장에서 일회용 컵과 응원 풍선을 보기 힘들어진 것. 다소 심심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경기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어서 경기를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최근 한화진 장관이 그린스포츠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직접 경기장을 찾은 바 있다. 그린스포츠 캠페인이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일회용 응원용품 없는 경기장 만들기를 실천하는 것이다. 또한 올바른 분리배출방법 등 친환경 생활 실천방법을 알리는 캠페인을 말한다.

매주, 매달 열리는 경기장에서 수천 명 이상의 관객이 매일 일회용품을 아낀다면 그 파급력 또한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한 장관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스포츠팬들에게도 환경 보호를 위한 목소리를 높였다.

무엇보다 경기장 앞에서는 관람을 즐기는 팬들이 갑작스러운 변화에 당황하지 않도록 일회용품 사용규제 확대 시행에 대한 안내문을 내걸었다. 환경에 대한 경각심도 가질 수 있는 동시에 더욱 의미 있게 경기를 즐겼다는 뿌듯함도 있을 것이다.

경기장을 찾은 스포츠팬들 역시 일회용품을 줄이는 것에 긍정적인 반응이다. 경기장을 자주 다니다보면 일회용품 쓰레기를 자주 접할 수 있고, 경기가 끝나고 난 후에는 더더욱 쓰레기를 많이 접하기 때문이다. 이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그린스포츠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경기장 내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고 보다 더 쾌적한 경기 환경을 만드는 데 노력한다면 머지않아 그린스포츠가 당연하게 생각되는 날이 오며 ‘환경’에 대한 시각을 달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인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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