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향한 꿈... 매끄럽지 못한 출발 모양새 보여 장면 1.지난 2일 서울시 새해 시무식이 열리고 있던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박원순 시장이 단상에 등장하자 힘차고 웅장한 연주곡이 울려 퍼졌다. 작년 평창올림픽 개·폐회식과 주요 국경일 기념식 등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입장할 때 울려 퍼졌던 '미스터 프레지던트'다. 대중음악 작곡가 김형석씨가 "대통령의 행사를 위한 별도의 음악이 있어야 할 것 같다"며 문 대통령을 위해 만든 헌정곡이다. (조선일보 1월 10일자)장면2.서울시가 제로페이 시범시행에 나선지 한 달, 현장에서는 실적 할당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아우성이 들려오고 있다. 서울시 및 서울 각 구청 공무원들은 박원순 시장의 제로페이 흥행을 위해 오늘도 상가를 돌며 가맹점 가입을 부탁하는 처지다.(중략) 박원순 서울시장의 핵심 공약인 제로페이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가장 힘들어진 이들은 실적할당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이다.서울시는 구청 등 산하기관 및 직원들에게 실적 할당을 직접적으로 하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현장 구청 공무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상황이 다르다. (국민일보 1월 21일자)먼저 퀴즈 하나. 위 2가지 에피소드들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뭘까.답은 ‘대통령을 향한 꿈’이다. 최초 3선 서울 시장인 박원순의 다음 목표인 것이다.물론 그 꿈을 향한 길은 장밋빛 우거진 길은 분명 아닐 것이다. 걸림돌이 있기 마련이다.위 에피소드들 이면에 그대로 녹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