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청약 경쟁률 106 : 1 ... 부실시공 GS건설GS건설은 경북 포항의 구 화물자동차터미널 부지에 12개 동 1567세대의 대단지 아파트 ‘포항자이’를 2015년 당시 지역 최고가로 분양했고, 청약 경쟁률은 106대 1로 매우 높아 화제가 됐다.그러나 입주를 한달여 앞두고 스프링클러 배관 부식, 비틀어진 창문틀 등 부실시공 논란이 일면서 현재까지 입주가 지연되고 있다.입주예정자들은 준공검사를 앞둔 아파트에서 소방시설 부실시공, 배관 누수, 곰팡이 발생, 마감재 뒤틀림, 계단 파손, 옥상 균열 등 곳곳에서 부실공사 흔적이 발견된 데 분노했다.입주예정자협의회는 “2가구의 천장에서 물이 새 확인한 결과 스프링클러가 부식돼 있었다”며 “소방서 직원과 6가구를 샘플로 조사한 결과 1가구에서 스프링클러 배관 부식이 확인됐으며, 소방 호스가 없는 소화전도 3곳 확인했다”고 주장했다.포항자이 입주예정자들은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1일에도 100여명이 부실 투성 아파트를 시공한 GS건설에 항의하며, 소방 승인 무효와 스플이클러 전수조사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GS건설은 아파트분야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는 인기 브랜드로 분양실적 또한 인기에 비례한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로 알려져 있다.그러나 GS건설의 부실시공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포항자이 조감도입주 예정자들은 “준공 허가 관청인 포항시는 GS건설이 부실공사에 대한 보수 공사를 완벽하게 끝냈는지를 확인 한 후에 허가를 내 주어야 된다”고 주장했다.GS건설 관계자는 “포항자이에서 발생한 하자는 중대하자가 아닌 일상적인 하자 수준으로 입주예정기간 내 보수를 할 수 있다”면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입주 전까지 하자 보수를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