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전사고의 대명사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재개장한지 나흘만이다.
15일 오전 9시쯤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공연장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인부 2명이 감전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EPS(Electrical Piping Shaft)실의 부스터 펌프를 교체하던 중 갑작스레 전기 스파크가 발생해 1∼2도 전기화상을 입었다.
사고 직후 서울시는 안전관리를 촉구하며 롯데 측에 구두 경고했다.
서울시는 앞서 수족관과 영화관의 재개장, 공연장의 공사 재개를 허용하면서 다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사용 중단 등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는 이날 사고와 관련해선 롯데 측에 ‘구두 경고’로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시 주택건축국 관계자는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져서 곤혹스럽다”며 “이번에는 큰 사고가 아니라 사용중단 등 조치는 안 하겠지만 롯데 측에 철저한 안전관리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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