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DMZ 생태문화지도 완성 무료 배포 예정

최성애 기자 발행일 2015-06-09 16:23:46 댓글 0
국립수목원-녹색연합, 인문편과 동물편 우선 제작
▲ 비무장지대(DMZ)

국립수목원과 녹색연합이 우리나라 일대의 생태와 문화를 다룬 지도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제작,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녹색연합과 함께 DMZ 일대의 동물과 역사 문화를 다룬 ‘DMZ 생태문화지도’ 동물편과 인문편을 비매품으로 출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만든 책은 동물편 108쪽, 인문편 102쪽으로 접경지역인 경기도 김포시 문수산에서 강원도 고성군 구선봉까지 다뤘다.


내용을 살펴보면 철원 노동당사와 궁예 성터,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등 접경지역에서 볼 수 있는 동물과 문화유적을 상세히 소개했다.


동물편과 인문편을 제작하는 데 18개월이 걸렸으며 2016년까지 ‘식물편’과 ‘마을이야기편’을 완성해 서점 판매용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또 답사와 교육용으로 지도만 따로 모아서 출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DMZ 생태문화지도 4권이 완성될 때까지 인문편과 동물편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에 PDF 파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국립수목원은 “여전히 DMZ 미조사지역이 72%에 달해 국방부와 유엔군사령부의 협조가 시급하다”며 “DMZ 안을 직접 조사하거나 남방한계선 철책을 따라 걸으며 육안으로라도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지난 2013년부터 강원도 양구군 DMZ 인근 펀치볼에 ‘국립DMZ자생식물원’을 조성해 DMZ 인근 산림식물자원의 수집ㆍ보존, 기후변화에 대비한 산림생태계 변화 모니터링, 희귀ㆍ특산식물 보전 기능 등을 연구하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