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과 업무협약 체결해 민자유치로 환경공원 조성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8-17 10:25:43 댓글 0
▲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 노영일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는 유종필 관악구청장(왼쪽)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은천동 선봉어린이환경공원을 세대통합형 공원으로 재단장해 이달부터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세대통합형 어린이환경공원’은 맞벌이로 인해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를 반영해 어린이들뿐 아니라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말한다.


선봉어린이환경공원은 어린이놀이시설 설치검사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아 지난해 폐쇄됐던곳이다.


예산 부족으로 새로운 놀이시설 등을 도입하기 어려웠으나, 서울시와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에서 손잡고 펼친 민간협력 공원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세대통합형 환경공원으로 재탄생 된 것.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은 2009년 설립된 중소기업중앙회 산하 협동조합 법인으로 공원 조경사업에 소요되는 각종 시설물을 제조·생산·시공하는 중소기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구는 대상지에 선정된 이후 지난 3월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이사장 노영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구는 주민설명회 개최, 조경공사 등 부대공사를 추진하고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은 공원설계 및 놀이시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 것.


특히,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공원조성에 반영했으며, 예건, 디자인파크개발, 유니온랜드, 스페이스 톡 등 놀이시설업체의 기증으로 조합놀이대, 유아놀이대, 인공바위 등이 설치돼 창의적이고 안전한 놀이공간이 탄생하게 됐다.


지난 13일 열린 준공식에서는 공원조성에 앞장선 한국공원시설업협동조합에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선봉어린이집 원아들의 동요합창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안전상 문제로 빈터가 된 공원에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놀이시설을 채워 특별한 공간이 됐다”면서 “특히, 아이들뿐 아니라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세대통합형 공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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