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0년간 자국 생산량 증가…세계 1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8-24 21:50:10 댓글 0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체를 제치고 2004년 대비 2014년 자국에서 완성차 생산량을 가장 많이 늘린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기아차는 도요타, 폭스바겐, GM, 포드 등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 8곳 가운데 2004년 대비 2014년 자국 생산 증가량과 증가율에 있어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한국에서 269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했던 현대기아차는 2014년엔 359만대의 완성차를 국내에서 만들어 10년 사이 국내 생산량이 90만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나머지 7개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10년간 자국 생산량을 397만대 줄여 현대기아차와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그 결과 현대기아차의 2004년 대비 2014년 자국 생산량 증가율 또한 가장 높은 33.5%를 기록하며 8곳 업체 평균인 -15.0%와 큰 차이를 보였다.



현대기아차 다음으로 지난 10년 간 자국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킨 기업은 폭스바겐이었다. 폭스바겐은 2004년 202만대였던 독일 생산량을 2014년 257만대로 55만대(27.7%) 가량 늘렸다.



자국 생산량 감소가 가장 큰 기업은 GM이었다. GM은 지난 2004년 365만대에서 2014년 201만대로, 164만대(-44.9%) 감소했다. 이는 파산보호 후 북미 47개 공장 중 17개를 폐쇄하는 등 자국 생산능력을 줄이고 해외로 생산시설을 적극 이전한 결과다.



이번 발표는 지난 2004년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발간한 <세계 자동차 통계>보고서와 지난해 각국의 자동차산업협회 발표, IHS오토모티브 등의 비교를 통해 이뤄졌다.



또한 현대기아차는 국내외 자동차 업계의 혹독한 구조조정 속에서도 2008년 이래 채용인원을 꾸준히 늘려온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5340명을 고용한 현대기아차는 매년 채용인원을 늘려왔으며, 올해는 9500명을 신규로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금형·보전부문 생산전문기술인력도 2011년부터 매년 70~80명씩, 현재까지 300여명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2838명의 채용이 이뤄진 사내하청 근로자와 관련해서는 올해까지 나머지 1200여명에 대한 채용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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