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그룹의 보유 땅이 824㎢로 여의도 면적(윤중로 제방 안쪽 2.9㎢ 기준)의 284배에 달한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고 있다. 10년 전인 2005년과 비교하면 290㎢ 늘어났다.
2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찬열 의원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규모 기업집단 중 공기업을 포함한 상위 30개 기업의 계열사 1065곳이 7월 말 기준으로 824㎢의 토지를 가지고 있었다.
토지와 주택 등의 개발, 공급이 주 업무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보유한 42㎢ 가량을 빼도 782㎢에 달했다.
30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는 주로 경기도나 충남에 많았다. 경기도에 192㎢, 충남에 119㎢로 둘을 합치면 전체의 37.7%였다.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에 228㎢, 수도권 외 지역에 597㎢였다.
특히 경기도에서는 30대 그룹 보유 토지가 2005년보다 90㎢ 늘었다. 광역시·도 17곳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전체 증가분(290㎢)의 약 31.0%를 경기도가 차지했다.
경기도 외에 충북(43㎢), 전남(20㎢), 경남(20㎢) 등에서 30대 그룹 보유 토지가 많이 증가했다. 서울에서는 10년간 단 1㎢만 늘었다
30대 그룹 보유 토지 중에는 임야가 273㎢(3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공장용지 164㎢(19.9%), 농경지 131㎢(15.9%), 기타 109㎢(13.2%), 대지 82㎢(10.0%), 공공용지 65㎢(7.9%)였다.
지난 10년 사이 증가분도 임야가 90㎢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 53㎢, 대지 45㎢, 기타 38㎢, 농경지 37㎢, 공공용지 17㎢ 순이었다.
공시지가로 따지면 30대 그룹 보유 토지는 총 183조3345억원 어치에 달했다. 2005년 68조5223억원에 비하면 167.5%(114조8122억원) 뛰었다.
공시지가 기준 전국 땅값이 10년간 평균 68.0% 오른 것과 비교하면 30대 그룹이 상대적으로 ‘알짜’ 땅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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