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유역·지방 환경청, 해킹 처리능력 부족”

안홍준 기자 발행일 2015-10-02 15:05:34 댓글 0
해킹시도, 새만금청·낙동강청·한강청·대구청 順

환경부 소속 유역·지방 환경청 8곳 중 3곳이 해킹공격 평균처리시간이 100시간 넘을 뿐만 아니라 최고 일주일이상 걸린 곳도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양창영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1∼2015.9월 각 청별 해킹공격 평균처리시간’ 자료에 따르면 금강청은 116.2시간, 수도권청은 100.8시간, 한강청은 100.5시간으로 모두 100시간이 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금강청은 지난 2012년에 168시간, 2013년 144.9시간 2014년 113.3시간 이상 걸려 처리시간이 가장 늦은 것으로 조사됐다.


각 청별 해킹공격 시도 건수로는 새만금청이 25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낙동강청 115건, 한강청 66건, 대구청 56건순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웜/바이러스가 388건으로 해킹공격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웹해킹 233건, 서비스거부(DDos) 19건, 비인가접근 16건, 취약점 정보수집도 6건이나 됐다.


양 의원은 “각 청 모두 외부에 유출되어서는 안 되는 국내기술 및 정부 정보를 보유하고 있지만, 해킹공격 시 처리능력이 많이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이어 “처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반드시 찾아내어 시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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