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려는 중소기업 중 환경마크 인증이 부결된 기업을 우선적으로 제품환경성 관리를 지원하는 ‘제품환경성 개선 상담(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제품환경성 개선 컨설팅은 전문가들이 중소기업의 제조현장을 직접 방문해 원?부자재와 제조공정 등을 점검해 생산단계부터 환경오염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시도했지만 환경마크 인증이 부결된 중소기업 50여곳을 우선적으로 선정하며, 향후 품질관리가 필요한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기술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전문가들이 현장을 방문해 휴대용 중금속 측정장비(XRF)로 생산공정을 점검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 실험실에서 원·부자재 간이 검사를 실시해 종합 진단 결과서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환경마크 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기업이 친환경 제품 생산을 적극 확대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나아가 중소기업이 품질관리 체계를 개선해 기업의 친환경 공급망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기업의 애로사항 등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합리적인 인증기준 마련과 사후관리 운영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제품환경성 개선 컨설팅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환경마크 누리집(el.keiti.re.kr)에서 양식을 내려 받아 이메일(eacinfo@keiti.re.kr) 또는 팩스(02-6921-3299)로 신청할 수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 2012년 환경분석평가센터를 열고 환경마크 인증에 대한 시험?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50개 대상제품 57개 항목에 대해 정성?정량 분석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에게는 시험분석 수수료를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하게 적용하고 있다.
고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분석평가센터장은 “기업의 친환경 제품 생산을 지원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은평구청과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발전 및 친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 김우영 은평구청 구청장을 비롯해 기술원 이종현 환경기술개발단장, 김종선 인증1실장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 양 기관의 적극적인 업무 상호협력을 약속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 협력사업 발굴과 은평구 지역 내 친환경 신기술 테스트베드 조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또한, 새로운 친환경기술 제품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거나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예상되는 친환경 조성사업, 주민 생활 개선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환경신기술 및 친환경제품?서비스의 인증 정보를 상시 교류해 친환경 인증제도에 대한 지역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실내공기오염 저감기술 등 친환경신기술을 은평구의 시설과 장비에 시범 적용해 환경기술 개발의 효율화와 지자체의 환경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환경마크, 환경성적표지, 녹색기술인증 제품에 대한 전시와 홍보 등의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해 대국민 친환경생활 확대를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양측의 이번 업무협약은 은평구에 본사가 소재한 환경산업기술원이 지역사회의 친환경생활 조성을 위해 손걷고 나선 사례로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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