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8명, 과잉걱정으로 수면부족 겪어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4-11 13:23:18 댓글 0

잡코리아가 글담출판사와 함께 성인남녀 1,924명을 대상으로 ‘현대인들의 걱정과 불안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10명중 8명은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걱정으로 잠 못 든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요즘 걱정이 많은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과반수이상인 64.4%가 ‘매우 많다’고 답했다.

20대 응답자중 71.8%가 요즘 걱정이 ‘매우 많다’고 답했고, 30대 중에도 60.3%, 40대 이상 중에도 50.7%가 걱정이 ‘매우 많다’고 답했다.

이러한 걱정이 많아 불안한 '과잉 걱정'의 원인은 연령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걱정과 불안감의 원인 1위는 ‘취업’과 ‘벌이(돈)’, ’노후’로 드러났다.

20대에서는 ‘언제쯤 취업이 될지’ 취업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57.8%로 가장 높았고, 30대에서는 ‘얼마나 벌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벌이, 돈 걱정으로 불안하다는 답변이 응답률 53.3%로 가장 높았다. 40대 이후에서는 ‘무엇을 준비해야할지 모르겠는 막연한 미래(노후)’에 대한 걱정으로 불안하다는 응답자가 응답률 60.6%로 가장 높았다.

걱정으로 인한 불안감의 실체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77.7%가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1위로 꼽았다.

특히 20대 응답자 중 ‘두려움’을 꼽은 응답자가 응답률 82.5%로 가장 높았다. 20대는 그 다음으로 ‘타인과 비교해 쌓여가는 열등감’(45.0%)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고, 책임감(42.2%), 후회(34.6%), 외로움(29.5%) 순이라 답했다.

30대에서도 ‘두려움’을 꼽은 응답자가 73.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타인과 비교해 쌓여가는 열등감’(36.7%), 잘 해야 한다는 책임감(34.4%), 과거의 선택에 대한 후회(32.9%) 순으로 높았다.

40대 이상에서는 ‘두려움’(72.9%) 다음으로 ‘과거의 선택에 대한 후회’가 응답률 36.8%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그리고 이어 ‘열등감’(31.2%), 책임감(29.7%)과 외로움(29.7%) 변화에 뒤처지는 것 같은 위기감(23.0%) 순으로 높았다.

그리고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걱정이 많아서 불안할 때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친한 사람들과 고민을 나누고 상담(36.3%)’하거나 ’생각하지 않고 잠을 많이 자려고 노력한다(35.7%)‘는 답변이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과잉근심>의 저자인 심리학자 리쯔쉰은 “틀에 박힌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생각한다면 근심과 고민이 범람하고 있는 세상에서 이전 보다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