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의 달 맞아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25 23:53:38 댓글 0
나무·돌 등 자연물 이용한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서울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28일 남산공원, 삼청공원 등 서울시내 28개 유아숲체험장에서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유아숲체험장은 자연을 접하기 어려운 도시 아이들이 숲속에서 흙을 밟으며 자연을 체험하며 함께 어울려 놀며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든 열린 숲체험 공간이다.


이번 ‘유아숲체험 페스티벌’은 지난해 봄과 가을에 이어, 세번째 추진하는 것으로, 유아숲체험장 이용 경험이 있는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해당 자치구와 사업소에서 사전 안내를 통해 참여기관을 신청 받았다. 80여개 참여기관(유치원·어린이집)에서 유아와 학부모 4,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진행은 유아숲체험장별 참여 유치원·어린이집의 자체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진행되며, 가족과 함께하는 숲속 자연탐방, 햇님달님 밧줄놀이, 숲속 이야기 듣기, 나무·돌 등 자연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만들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유럽선진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유아를 대상으로 숲속에서 자연 체험과 교육을 해온 숲유치원에서 비롯된 것으로 1953년 덴마크 에서 시작되어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 유럽으로 널리 퍼졌고 이어서 미국, 캐나다, 일본 등으로 확산되어 왔다.


서울시는 가족과 함께하는 ‘유아숲체험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가족 愛(애)를 높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숲에서의 자유로운 활동이 생활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숲속 여가 프로그램으로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유아숲체험장은 2011년부터 조성되어 현재 28개소를 운영 중이며, 올해 13개소를 더 조성하고, 오는 ‘18년까지 총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유아기의 숲 활동은 어느 시기보다 중요하고, 튼튼한 체력은 물론 배려심, 창의력 등을 향상시켜 전인적 성장을 도와주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숲체험 페스티벌’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겁고 유익한 숲속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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