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1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눈칫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직장인 과반수이상이 ‘평소 직장에서 눈치를 봐야 하는 상황이 많다’고 답했다.
하루 중 가장 눈치가 보이는 때는 ‘퇴근시간, 칼퇴근 혹은 야근하지 않고 일찍 갈 때’가 39.4%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회의시간, 아이디어를 내지 못했을 때’(21.6%), ‘출근시간, 지각했을 때’(20%), ‘업무시간, 딴 짓을 할 때’(15.6%), ‘점심시간, 메뉴를 정해야 할 때’(3.5%)가 뒤를 이었다.
직장생활 중 가장 눈치가 보이는 순간으로는 29.3%가 ‘여름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 연차를 사용할 때’를 꼽으며 보장된 연차휴가를 사용할 때조차 눈치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아파서 병원을 가거나 병가를 낼 때’(23.3%)가 바로 뒤를 이었으며 ‘회식에 빠지고 싶을 때’(20.3%), ‘팀 통합, 구조조정 등이 진행될 때’(13.2%),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낼 때’(8.1%) 등이 있었다.
직장에서 가장 눈치를 보는 사람은 역시 ‘직속상사’(63.6%)였으며 이어 ‘CEO 및 임원’(24.2%), ‘선배’(8.2%), ‘동료’(2.9%), ‘후배’(1.1%)의 순이었다.
업무를 하면서 가장 눈치 보이는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26.9%가 ‘상사에게 보고하거나 결재를 받아야 할 때’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상사의 지시를 잘 알아듣지 못했을 때’(19.8%), ‘모든 업무가 나에게 몰려 거절해야 할 때’(17.9%), ‘마감시간까지 업무가 마무리 되지 않았을 때’(17.8%), ‘내 업무가 동료나 후배에게 갈 때’(10.6%), ‘새로운 의견이나 생각을 제안할 때’(7%) 순으로 답했다.
한편 직장인 중 77.7%는 ‘직장에서 후배들 눈치 보느라 힘들었던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후배들에게 가장 눈치 보이는 상황으로는 31.3%가 ‘점심시간, 후배들이 식사비용을 당연히 내줄 거라 생각할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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