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서울카툰애니메이션위크' DDP일대서 열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7-04 14:58:37 댓글 0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어벤져스’에서 ‘홍길동’까지

서울시는 서울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콘텐츠 축제인 ‘제1회 서울카툰애니메이션위크’를 5일(화)부터 10일(일)까지 DDP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5일(화)부터 엿새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가 전 세계 88개국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인들과 작품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된다.

<바람의 나라>, <어벤져스> 등 국내외 유명 만화‧애니메이션부터 다양한 장르의 작품까지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고 작가와의 시간을 통해 작품으로만 만나보던 작가를 더 가깝게 느껴볼 수 있다.

해외 바이어 84개사, 국내바이어 64개사가 참여하는 만큼 관련 기업들은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 관련 전공자들은 콘텐츠 기업 현직자들이 포트폴리오를 검토하는 직업상담회에서 취업의 꿈을 이룰 수도 있다.

메인행사라 할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프랑스, 몽골, 일본, 부산, 광주, 남해, 태백 등 전 세계 10개 지역에서 동시 개막한다.

이번 행사는 6일(수)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월트디즈니사, 폭스네트워크그룹, 중국 공영채널 CCTV 등 세계적인 콘텐츠 빅바이어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카툰애니메이션위크’는 크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eoul International Cartoon & Animation Festival, SICAF), 서울상상산업마켓(Seoul Promotion Plan, SPP), 서울상상산업포럼(Seoul Creative Dream)으로 구성된다.

‘서울카툰애니메이션위크’의 메인행사라 할 수 있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은 올해 ‘와이파이 SICAF’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와이파이처럼 친숙하게 SICAF 문화를 공유한다는 의미를 살려 미니 애니메이션 영화제 ‘SICAF in Local’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의 백미는 국제애니메이션필름협회(ASIFA) 선정 세계 5대 애니메이션 영화제 중 하나인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다.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DDP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만화와 웹툰을 만날 수 있는 전시와 이벤트가 열린다.

미국 만화가 온리 콤판이 이순신 장군을 히어로로 재해석한 만화 <이순신 : 전사와 수호자>와 마블사의 <어벤져스>, 고구려를 배경으로 한 김진 작가의 <바람의 나라>,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냉장고 나라 코코몽> 등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부대행사로 애니메이션OST 연주회, 작가 사인회, 어린이 미술체험 등이 마련돼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전 세계 만화‧애니메이션 관계자가 모이는 좋은 기회인만큼 국내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의 기회를 만드는 B2B 마켓인 ‘서울상상산업마켓’이 DDP와 밀레니엄 서울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바이어와 셀러의 매칭을 통해 투자유치를 유도하는 비즈매칭 경쟁을 통해 우수 작품을 선정하는 프로젝트 컴피티션, 주요 기대작을 상영하는 제작발표회 등이 진행된다.

시는 애니메이션뿐만 아니라 웹툰 분야 신생기업들도 마켓에 참여하는 만큼 비즈매칭, 네트워킹 행사 등 콘텐츠 개발사-제작사 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상상산업포럼에는 상상산업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만나보고 싶어 하는 100여 명의 전문가가 모여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토론회와 구직자들을 위한 직업상담회 등이 마련된다.

직업상담회 ‘Pick Me Up-포트폴리오 리뷰데이’에서는 콘텐츠 기업 현직자들이 관련 전공자 등 청년 구직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직접 검토하고 컨설팅 한다. 우수한 실력을 가진 구직자에게는 취직의 기회와 작품모음집 발간 기회도 주어진다.

포럼 마지막 날인 9일(토)에는 네트워킹 파티와 함께 서울 창덕궁을 배경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인 <달빛연못>의 티저영상 관람과 감독과의 대화 행사가 진행된다. <달빛연못>은 서울시가 ’15년 시행한 ‘서울을 소재로 한 애니메이션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작품으로, 서울시가 제작 지원했다. 올해 추석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에 처음 열리는 ‘서울카툰애니메이션 위크’는 이야기와 상상력, 기술력 등 전 세계 상상산업의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라며 “한국의 만화‧애니메이션의 문화적, 산업적 가치를 세계 속에 드높일 수 있는 행사이자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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