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마음을 사로잡아라” 가지각색 전략 돌입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7-08 17:08:35 댓글 0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위스퍼…고객 위한 다양한 캠페인 펼쳐

최근 국내 여성용품 트렌드가 ‘순수’, ‘화이트’, ‘좋은느낌’ 등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하는 가운데 유한킴벌리, 깨끗한나라 등 여성위생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2011년부터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내고 있는 ‘좋은느낌’ 중 ‘좋은순면 참숯’은 2015년 판매금액이 전년 대비 400%를 넘어서며 소비자에게 가장 사랑 받는 제품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좋은느낌 좋은순면 참숯’은 여성들이 생리기간에 냄새걱정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점에 착안해일상생활에서도 제습, 탈취를 위해 사용되는 참숯의 특징을 국내 최초로 생리대에 적용했으며, 다른 향으로 냄새를 덮는 소취 기능과는 달리 냄새 유발 물질을 근원적으로 없애주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유한킴벌리는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현대사회에 청결하고 상쾌함을 유지하기 위해 팬티라이너를 찾는 여성고객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에 감안해 소비자들의 생활패턴에 맞는 다양한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여성위생용품은 제품명에서부터 드러나듯 이미지의 부각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생리대판매 업체들은 다양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지난 2월 ‘좋은느낌 좋은나눔’이라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캠페인 참여방법은 좋은느낌 페이스북의 모교나눔 이벤트 포스트에 생리대를 보내고 싶은 중학교 이름과 사연을 댓글로 남기면 됐다. 좋은느낌은 모교나눔 이벤트 종료 후, 선정된 중학교에 좋은느낌 생리대와 청소년을 위한 티엔 스킨케어 제품을 함께 배송했다.

이어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측은 나눔도 신선하고 스마트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기 위해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벤트 포스팅에 ‘좋아요’나 간단한 댓글만으로도 응모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캠페인의 의의를 밝혔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은 “캠페인을 통해 스마트한 나눔 문화가 확산되고, 생리를 처음 겪는 청소년들에게도 좋은 교육으로 전해지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생활용품기업 깨끗한나라의 여성용품 브랜드 릴리안은 국내 최초 COTTON USA 로고를 취득한 100% 자연 순면 커버 ‘릴리안 순수한면’을 리뉴얼 출시하고, ‘릴리안이 간다! SCHOOL ATTACK(스쿨어택)’ 이벤트를 진행한다.

릴리안은 ‘릴리안이 간다! SCHOOL ATTACK’을 통해 지난7월1일부터 오는 7월 31일까지 한달 간 릴리안과 관련된 퀴즈의 정답을 가장 많이 응모한 학교를 선정하고, 2학기 개학일에 전교생에게 릴리안 생리대와 도미노피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벤트 참여는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 등 남녀노소 모두 가능하며 릴리안 홈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본 이벤트 외에 매주 선착순 200명에게 ‘릴리안 정품 용량 제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릴리안은 처음 생리대를 사용하는 청소년들에게 100% 자연 순면 커버로 여리고 민감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순수한면’ 제품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여름방학 기간 동안 친구들과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여성용품 브랜드들이 ‘순수함’, ‘깨끗함’을 이미지화 시킨 반면 글로벌 기업인 위스퍼는 ‘#여자답게’ 캠페인을 통해 성 고정관념에 물음을 던졌다.

위스퍼는 사회가 여자아이들에게 한계를 정해주고 그들이 되어야 할 것, 되지 말아야 할 것을 정해주진 않았는가라는 문제를 제기하고 그들에게 자신감을 세워주고자 고군분투하고 있다.

위스퍼의 ‘#여자답게’는 ‘여자답게’라는 말이 한계점이 되었다라고 말하며 여자도 운동이나 스포츠에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을, 여자 아이들이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격러 해달라 요구한다.

이 캠페인은 전 세계적으로 진행 되고 있으며 캠페인 영상은 7600만 조회수를 달성, 한국에서는 200만 조회수를 넘기며 격려와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