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도서관과 이야기경영연구소가 운영하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 프로그램이 오는 7월 31일(일)에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건축미학과 이간수문(二間水門)을 탐방할 예정이다.
서울도서관은 올해 2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후에 서울 시내의 거리와 골목을 산책하며 문화서울의 정취를 공감할 수 있는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탐방하게 되는 DDP는 동대문 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건설한 세계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로 환유의 풍경을 컨셉으로 벽과 천장, 층과 층을 구분하지 않은 물 흐르는 듯 한 공간구성이 특징이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른 DDP를 해설과 함께 둘러 본 후에는 동대문운동장 기념관을 지나 치성과 이간수문으로 이동한다.
남산에서 청계천으로 흐르는 실개천에 이간으로 쌓은 수문인 이간수문은 동대문운동장을 허물고 DDP를 건축하는 과정에서 홍예(虹霓) 부분만 소실되고 아래는 온전히 보존된 상태로 발굴되었다.
미래지향적 건축물인 DDP와 옛 조선의 흔적인 이간수문 등 DDP 주변의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곳들을 강사와 함께 탐방하며 동대문 주변 도시재생에 대해 생각해 볼 예정이다.
이용훈 서울도서관장은 “서울시민들이 도시미학 관점에서 서울의 거리와 골목을 걸으면서 다양한 현상과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토론하는 탐방 모임을 통해 낙후와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서울시 여러 공간들에 담겨있는 역사와 문화, 생활 등을 찾아가다 보면 서울을 더욱 깊게 알고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책에서 얻은 지식을 실제 삶의 현장으로 가져가 더욱 생생한 지혜와 실천으로 만들어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에 미학을 입히자!> 참가신청은 이야기경영연구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40명을 모집하며, 참가비는 자료집과 다과 제공을 포함하여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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