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로 구분하는 도로 교통 정보, 체감도 높인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8-18 18:58:17 댓글 0
‘색깔만 봐도 차량 통행 속도 알 수 있게’, 정보 제공 방식 다각화

서울시가 서울시내 교통소통정보를 실제 체감에 더 가깝도록 바꾸며, 교통 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해 시민 누구나 이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7일(수)부터 시내 간선 도로의 통행 속도 정보를 표시하는 3가지 색깔인 빨강(정체), 노랑(서행), 초록(원활)의 표시 기준을 5km/h씩 상향조정해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도로 상황과 더욱 가깝게 시각적으로 소통 정보를 표출한다.

단, 간선 도로에 비해 통행 속도 기준이 높은 도시고속도로 속도 정보 표출 기준은 빨강(정체)은 30km/h이하, 노랑(서행)은 30~50km/h, 초록(원활)은 50km/h 이상으로 종전과 동일하다.

이번 표출 기준 속도 변경은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지체 정도에 보다 근접한 정보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며, 국토교통부의 ‘도로 소통상태 표출 가이드라인’에 맞춰 조정된 만큼, 전국 도로 소통상태 표출기준 통일화에도 기여해 이용자들의 혼란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서울시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을 통해 제공해오던 실시간 통행속도 정보 게시 항목과 보고서 제공 주기를 8월부터 월 단위․세부 항목 공개 방식으로 변경해 시민들의 교통정보 활용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돌발 상황 등의 교통정보 OPEN API를 제공해 민간 부문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제공 정보는 3개 서비스 12개 API로 학생, 모바일 앱 개발자, 소규모 IT 업체 관계자 등을 포함한 시민 누구나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또는 TOPIS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시민들이 어디서든 손쉽게 다양한 형태의 소통정보 제공 받아 교통․물류․관광 관련 정보산업 산업을 육성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실제 운전자가 체감하는 도로상황에 더욱 근접하게 소통정보를 시각적으로 표출하도록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민간 부문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통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 제공 방식의 다각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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