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추석 성수품 가격 전망 발표

박가람 기자 발행일 2016-09-09 23:46:06 댓글 0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추석 성수품의 가격 전망을 발표하였다.


이번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출하 물량 늘겠으나, 평년보다 감소한 물량에 추석 수요까지 몰리며 추석 전까지는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단, 대관령과 강릉 등지에서 상품성 양호한 물량이 본격 출하되는 추석 이후에는 전월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추․깻잎과 같은 잎채소류와 호박․오이와 같은 과채류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계속된 고온 여파로 잎채소류는 끝짓무름 현상 보이며 출하량이 지난해에 비해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과채류 특히, 노지 호박은 곰보병 증세를 보이는 등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 안정의 관건은 날씨에 달려 있다. 따라서 기온 안정에 따른 물량 회복 전까지는 일부 채소류의 가격 상승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과는 전북 장수, 충북 괴산 등에서 제수용으로 주로 쓰이는 홍로 품종이 출하되고 있다.


주산지 작황이 양호해 지난해에 비해 물량은 증가 추세에 있다. 현재 가격은 포장 단위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데, 5kg 포장 상품은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오른데 반해, 10kg 상품은 내림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중생종 출하 지연 물량이 풀리기 시작하면 가격은 보다 안정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 나주, 영암에서 주 출하 중인 신고 배 역시, 작황 좋아 지난해에 비해 물량 늘며 낮은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 사과와 배 모두 7월 중순 고온 현상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대과 비중이 감소하여, 품위 간 가격 차이가 다소 클 것으로 보인다.


단감은 이른 추석으로 아직 출하량이 많지 않은 편이다. 조생종 서촌 품종의 출하 시작 시기가 보통 7일 이후로, 추석 직전 주말쯤에야 물량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해거리 해였던 전년에 비해 착과수는 증가한 편이나, 재배면적이 축소되어 생산량은 약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이며 특히, 비중이 적은 대과 위주로 고단가 형성이 예상된다.


한편 주요 수산물 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어획 부진으로 가격이 오른 참조기 대체품, 부세조기는 수입량 증가하며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태는 러시아산 명태의 국내 반입량이 안정적이어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정부 비축 물량인 냉동 수산물이 공급 중에 있어, 제수용 수산물 수급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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