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태호 오뚜기 창업주가 12일 향년 86세로 별세했다.
이날 오뚜기 측은 "함 명예회장이 향년 86세로 타계했다"며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6일"이라고 밝혔다.
고(故) 함 명예회장은 1969년 오뚜기 창업 이후 47년간 오직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외길 인생을 걸어온 한국 식품산업의 산 증인이다.
그는 국내에 '카레'를 처음으로 대중화 시켰으며 토마토 케챂과 마요네스를 국내 최초 생산, 판매했다.
사회적 기여도 상당했다. 그는 한국심장재단과 1992년도부터 협약을 맺어 올해 7월까지 4242명의 어린이들에게 새 생명을 선사했다. 장애인 자립 지원프로그램도 지원했다.
인재양성을 위해 오뚜기재단을 설립, 지금까지 687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했다.
함 명예회장은 지난 2005년 해외 신시장 개척 공로를 인정 받아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국민 식생활 개선을 통해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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