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두 발로 광화문에서 한강까지…‘서울 걷・자 페스티벌’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0-29 10:04:30 댓글 0
1만5천 명 참여, 시내 곳곳 차량 통제
▲ 서울 걷자 페스티벌

서울시는 ‘걷는 도시, 서울’ 구현을 위한 시민의 공감대 확산과 시민참여 보행문화의 정착을 위해 ‘제4회 2016 서울 걷·자 페스티벌’을 오는 3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광화문부터 반포한강공원까지 자동차로 가득했던 도시의 도로가 자유롭게 걷고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로 가득 차게 된다.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 등 1만 5천명이 광화문에서 반포 한강공원까지 걷거나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016 서울 걷·자 페스티벌’은 30(일) 오전 8시 자전거 행렬이 일제히 광화문 광장을 출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3개 그룹으로 나눠진 자전거가 모두 빠져나가고 나면 걷기 행렬이 뒤따라 출발하게 된다.


걷기 행렬과 자전거 이동은 경로가 다르다. 걷기의 경우 광화문광장→남산3호터널→녹사평역→잠수교→반포한강공원까지 이어지는 7.6km를 이동하게 되며, 자전거는 광화문광장에서 남산3호터널까지는 걷기행렬과 같이 이동하다가 반포대교→서초3동사거리에서 돌아 반포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15km를 달리게 된다.


시는 이 날 걷기 행렬 도중이나 도착지인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출발 전 준비체조를 한 자전거행렬이 광화문광장을 일제히 출발한 후, 퍼레이드차량을 탄 라퍼커션 연주자들이 흥겨운 타악공연을 걷기행렬 선두에서 도착지인 반포한강공원까지 연주하며 함께한다.


광화문광장에서는 ‘걷자,서울’ BI가 그려진 풍선과 타투 스티커가 배부되며 사전신청자를 대상으로 스틱을 이용한 바르게 걷기강습(노르딕워킹)이 도착지인 반포한강공원까지 진행된다.


또한 참가를 원하는 시민들에게 코스튬플레이 물품을 대여해 주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남산 3호터널 조명쇼와 시민참여 공연단의 댄스, 밴드공연 등 코스 곳곳에서 거리 축제 특유의 신나는 이벤트가 펼쳐지고 최종 목적지인 반포한강공원에서는 유명 트로트가수 ‘홍진영’의 축하공연 및 활인합기도, 뮤지컬 갈라쇼 등이 기다리고 있다.


도착지에서는 참가자 전원의 이름으로 구성된 포토월 등을 제공해 참가자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행사안내를 비롯한 안전준수 요령 등이 담긴 우편물을 사전 발송하는 한편 현장에서도 안전요원, 응급차량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차량 통제 및 도로확보, 속도 조절, 대열 유지, 응급상황 대처 등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전 구간에 교통경찰, 모범운전자, 시 직원, 행사 진행요원 등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시민 안전과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요일 시내도로 곳곳의 차량 통행이 단계적으로 제한된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된 교통정보를 120다산콜센터, 교통정보센터홈페이지, 모바일 웹을 통해서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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