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총리, 국정붕괴 원인으로 박근혜 대통령 지목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1-09 16:11:30 댓글 0
종편 프로그램서 전원책 변호사와 뜨거운 현안 공방 ‘화제’

‘동반성장 전도사’ 정운찬 전 총리가 TV 토론에 나와 “국정 붕괴의 원인은 대통령”이라고 목소리를 높여 주목을 받고 있다.


정운찬 전 총리는 지난 7일 전원책 변호사가 진행하는 TV조선의 ‘이것이 정치다’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지금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며 지적했다.


정 전 총리는 정국 수습 해법, 향후 정치 행보 등에 대한 열띤 공방을 벌이며 대화를 나눴으며, 김병준 총리 지명자에 대해 “절차상 정당성이 없으니 과감하게 사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도 언급했다.


▲ 정운찬 전 총리 TV조선 방송 모습

또한 정 전 총리는 거국 내각 구성으로 정국을 수습하고 대선의 중립성을 갖출 것을 꾸준히 주장하고 있다.


정치 현안에 대한 이 같은 정 전 총리의 직설적인 화법은 과거 TV 인터뷰 내용이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정 전 총리는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해 “화려한 생일잔치를 기다리는 철부지 처녀처럼 보인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정운찬 전 총리는 오는 15일(화) 조흥식 서울대 교수협의회장 주도의 ‘서울대 교수협의회 주최 시국 대토론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서울대 교수모임 소속 교수 728명은 지난 7일 “박 대통령은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헌정 질서를 수호할 자격을 상실했다”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TV조선 ‘이것이 정치다’ 방송 직후 온라인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대중들의 관심을 모았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