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서울시민위원회, 기후변화대응 토론회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1-18 21:54:03 댓글 0
시, 에너지의 70%를 소비하는 도시들의 실천을 모아 파리협정 이행을 선도할 것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 서울시 대표단이 참석하여 국제사회의 파리협정 동참 촉구에 나섰다.

서울시 대표단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에 참석하여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도시들이 협력하여 실천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 국제사회 동참촉구 연설은 COP22 회의 중 「COP22 저탄소 배출 솔루션을 위한 콘퍼런스」에서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개회식에서 진행됐다.

이번 연설은 이클레이 회장도시 자격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이클레이 회장인 박원순 시장을 대신하여 김창범 국제관계대사가 대리참석하여 연설하였다.

연설 내용은 지난 9월 서울에서 개최된 ‘2016 기후변화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채택된 ‘신기후체제를 향한 서울성명서’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성명서는 지난 9월 열린 “2016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에 참여한 미국 아스펜, 핀란드 헬싱키, 필리핀 퀘존 등 34개 도시 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채택되었다.

또한 각 국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을 담은 국가기여목표(NDC) 수립 및 이행과정에서 국가정부(당사국)와 지방정부가 함께 협력하고, UNFCCC(기후변화에 관한 국제연합 기본협약) 사무국은 지방정부에게 기술지원 및 데이터 수집을 안내할 것 등이 담겨있다.

서울시는 2015년 4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올해 9월 ‘기후변화 대응 세계도시 시장포럼’ 등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로서 도시간의 협력을 강화해왔다.

파리협정에 따라 각 국가들이 제출한 온실가스 배출감축량으로는 협정의 목표인 전 세계 온도 상승을 섭씨 2도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1.5도 이하로 낮추는 것이 불가능하다.

따라서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의 주체가 되는 도시와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안된다.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는 세계 3대 민간 환경단체인 지구의 벗(Friends of the Earth International) 등 국제NGO와 함께 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민・관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재룡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국경을 넘어 도시의 작은 실천이 모이고 쌓일 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파리협정 이행을 위해 도시들이 적극적으로 연대하고 협력하도록 서울이 기후변화 선도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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