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고객안전환경은 뒷전?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12-13 21:53:13 댓글 0
안전점검 제대로 되지 않아 고객들 불안...하남시 뭐하나
▲ 정상( 사진=신영관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9월 뜨거운 관심 속에 개장 후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새로운 여러 콘텐츠들을 들여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 문제

그러나 많은 대외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고객안전과 편의 등 실질적인 운영 문제에 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13일(화) 스타필드 내부에 설치된 환풍구에 대한 안전점검이 상세히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 하남스타필드

수많은 고객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한 매장 입구의 바로 위쪽 환풍구는 곧 떨어질 것 같은 위태로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발견한 고객들의 발걸음마저 주춤하게 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한 방문객은 “언제 머리 위로 떨어질지 모르는 환풍구 때문에 많이 불안하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니만큼 스타필드 측에서는 더욱 세심하게 안전환경점검을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빨리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2일에도 ‘안전’과 관련된 문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른 바 있다.


2일 오후 1시 40분께 A(40·여)씨가 40m 높이의 스타필드 하남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 끝에 1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 환풍구

긴급출동 한 하남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은 1시간가량 A씨를 설득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에는 에어매트가 설치됐다.


A씨는 전 남자친구가 SNS에 자신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려 화가 나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어떻게 옥상에 올라갔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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