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9월 뜨거운 관심 속에 개장 후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에도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스타필드 하남은 원데이 쇼핑, 문화, 레저, 위락, 관광, 힐링의 복합 체류형 공간으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새로운 여러 콘텐츠들을 들여와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많은 대외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고객안전과 편의 등 실질적인 운영 문제에 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13일(화) 스타필드 내부에 설치된 환풍구에 대한 안전점검이 상세히 이뤄지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수많은 고객들이 들어가고 나가는 한 매장 입구의 바로 위쪽 환풍구는 곧 떨어질 것 같은 위태로운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를 발견한 고객들의 발걸음마저 주춤하게 하고 있다.
이곳을 지나던 한 방문객은 “언제 머리 위로 떨어질지 모르는 환풍구 때문에 많이 불안하다”며, “남녀노소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곳이니만큼 스타필드 측에서는 더욱 세심하게 안전환경점검을 실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빨리 조치를 취해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스타필드 하남은 지난 2일에도 ‘안전’과 관련된 문제로 사람들의 입에 오른 바 있다.
2일 오후 1시 40분께 A(40·여)씨가 40m 높이의 스타필드 하남 옥상에서 자살 소동을 벌이다 경찰의 설득 끝에 1시간여 만에 스스로 내려왔다.

긴급출동 한 하남 소방서 119 구조대원들은 1시간가량 A씨를 설득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1층에는 에어매트가 설치됐다.
A씨는 전 남자친구가 SNS에 자신을 모욕하는 게시물을 올려 화가 나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어떻게 옥상에 올라갔는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