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6일(월) 충남지역 주요 석탄발전단지인 보령화력발전소를 방문하여, 발전 5사 사장, 전력거래소 이사장과 '석탄발전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발표된 '석탄발전 미세먼지 대책'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주장관은 구체적 투자계획과 일정이 확정된만큼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 투자집행을 당부했다.
아울러, 향후 15년간 총 11조원이 넘는 투자를 통해 국내 전력산업의 저탄소․친환경화가 크게 진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행협약을 통해 우선 노후 석탄발전(10기) 폐지, 기존 석탄발전(43기) 환경설비 전면교체, 건설중 석탄발전(20기) 환경설비 투자에 총 11.6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7월 대책에서 폐지키로 결정한 노후 석탄 10기에 대한 구체적 폐지일정 수립하고 총 2,032억원이 투입된다.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영동 1호기의 경우, ‘17년까지 816억원을 투자하여 바이오매스 연료전환 공사를 진행중이며, 나머지 대상 설비들도 금번에 협약한 일정에 맞춰 설비를 폐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총 43기의 기존 석탄발전에 대해서는 터빈 교체 등 대대적 성능개선과 환경설비 투자에 총 9.7조원이 투입된다.
먼저, 1단계로 탈황․탈질설비 보강 등 비교적 짧은 시간내 시행 가능한 공사를 발전기별 예방정비기간 등을 활용하여 조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로 터빈 등 주기기 교체와 환경설비․통풍설비 전면교체 등을 통해(약1년 소요)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대폭 감축할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건설중 발전기 20기가 모두 운영을 시작하더라도 석탄발전소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 총량은 ‘15년 대비 ’30년에 전국 50%, 석탄발전소가 밀집한 충남지역은 57% 감축된다.
또한, 금번 대책 이행을 위해 총 11.6조원이 투자됨에 따라 충남지역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금번 협약의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해나갈 예정이며 향후에도 저탄소․친환경 전원믹스 강화를 위한 관련 기술개발 및 연관 산업육성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