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의 안전 환경을 조성하고, 맞춤형 소화기 체험교육을 위해 서울시내 전통시장 352개소 모든 점포에 대해 ‘찾아가는 소화기 체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소화기 체험 서비스는 12월 31일까지 의용소방대, 시민안전파수꾼, 여성안전리더가 시장 점포마다 방문해 상인들에게 소화기 사용방법을 알려주고 교육용 소화기를 활용해 실제 체험을 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내 전통시장 현황은 등록시장 148개소, 인정시장 107개소, 상점가 47개소, 무등록 50개소이다. 서울시는 이번 교육을 시장여건(교육환경)에 따라 방문교육 또는 체험부스 운영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또한 체험뿐만 아니라 축압식 소화기의 올바른 관리요령, 소화기 비치장소 안내 등을 통해 위급상황 시 신속하게 소화기를 ‘찾아’ 화점에 정확히 ‘분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시판되고 있는 소화기는 축압식 소화기로, 과거의 가압식 소화기와 가장 큰 차이점은 손잡이 부분 가운데 지시압력계의 유무이다.
시간이 지나 점포의 주인이 바뀔 수도 있고, 교육내용을 잊어버릴 수 있는 만큼 오는 2월 28일까지 1차 교육을 마친 후 분기마다 1회 이상 모든 점포를 대상으로 재교육을 진행해 안전의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상가번영회 등 관리주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동참시키기 위해 희망하는 전통시장에 한해 무료로 ‘교육용 소화기 대여서비스’를 운영한다.
대여방법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시장이 속해 있는 자치구의 관할 소방서 또는 가까운 119안전센터에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해당 소방서 홍보교육팀이 장비를 가지고 시장을 방문해 신청자에게 사용법을 알려주며, 대여일(1회 5일 이내)이 끝나면 회수한다.
이밖에도 피난․방화시설의 올바른 유지관리와 안전관리 의식 확산을 위해 의용소방대가 주체가 돼 ‘비상구 지킴이’ 계도 활동도 펼친다.
의용소방대의 ‘비상구 지킴이’ 활동은 단속보다는 홍보와 계도위주의 활동을 펼치되, 미흡한 사항은 현지시정 위주로 처리하며 미개선 사항은 해당 소방서에 단속 요청을 하게 된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전통시장에 발생하는 화제 등 막을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평상시에 소화기 사용방법을 꼭 숙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