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 변화로 인한 가뭄 등 물 공급 리스크 증대로 수자원의 효율적 활용과 국민 신뢰 기반의 안정적인 물 관리가 필요함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올해부터 ‘세종시 스마트 워터 시티 구축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세종시 ‘Smart Water City’ 구축 시범사업에 국고를 지원하여 추진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마트 물 관리 실증모델(수질·수량 통합)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토부는 9일(목) 세종특별자치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Smart Water City’ 사업은 물 공급 전 과정(취수원~수도꼭지)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하여 수량·수질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차세대 지능형 물 관리 서비스 모델로 수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수돗물을 공급하여 국민에게 신뢰받기 위한 사업이다.
국토교통부와 K-water는 2014년부터 3년간 파주시에서 시행한 ‘Smart Water City’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사회간접자본(SOC) 분야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 중인 한국형 스마트 시티(K-Smart City)의 실증단지로 세종시가 선정됐다.
파주시 사업은 수질관리 중심의 사업으로 수돗물 직접음용률이 향상됐으며 주민 사업만족도가 93.8%로 수돗물 불신문제 해소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Smart Water City’ 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부터는 세종시 사업구간에서 실시간 수질모니터링과 재염소설비, 자동드레인 등을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수질관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실시간 수질정보를 지역주민들이 공공청사 및 초등학교, 공동주택 등에 설치된 수질전광판과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수돗물 공급과정의 누수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미터링과 원격누수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업시행자인 세종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돗물 직접음용률을 향상하고 신·구도심에 통합적으로 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정주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세종시 ‘Smart Water City’ 구축시범사업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물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가 물 산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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