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환경부·교육청, 96개교 '학교녹화사업' 시행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2-13 18:18:33 댓글 0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잔디밭과 폭염 대비 그린커튼까지..녹색공간 조성
▲ 에코스쿨 조성 이미지(강동구 둔촌고(조성전/후))

서울시는 올해 총 96개교의 학교를 꽃과 나무 가득한 녹색의 공간으로 조성하는 “학교녹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자체 추진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과 환경부와 협업하는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 시 교육청과 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 가꾸기>를 통해 추진하는 것이다.

우선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통해 중구 금호여중 등 56개교에 학교숲 및 자연학습장 조성과 벽면녹화, 옥상녹화 등을 시행한다.

올해의 경우, 특히 학교여건과 참여의지 등을 고려하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다목적잔디밭’, 여름철 폭염 대비를 위한 ‘그린커튼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환경부와 협업하여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을 광진구 건대사대부중과 은평구 구현초 등 2개교에 추진한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도시소생태계 조성사업>은 공공기관 옥상에 다양한 생물 서식공간을 조성하여 도심내 생태계 복원과 단절된 녹지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에코스쿨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옥상녹화에 적극적인 수(水)공간 도입, 밀원식물과 식이식물 식재로 나비와 새가 찾아오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교육청과 협력사업인 <아름다운 학교 생태정원가꾸기 사업>은 40개교 추진예정으로, 이를 통해 각 학교 여건에 맞는 생태정원 조성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특히 태양광 차단 효과가 높아 여름철 폭염에 대비할 수 있는 “그린커튼 사업”을 적극 안내하여 활성화시키고자 한다.

이렇게 조성된 학교내 녹지는 에코스쿨 협약(공동관리체계)에 따라 서울시(자치구)에서는 전문 유지관리에 대한 지원을, 학교는 프로그램 운영등 녹지의 관리책임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으며,보다 체계적인 운영·관리를 위해 서울시는 교육청 등 관계기관간 긴밀한 소통, 시민참여형 녹화보급활동 시행 등을 통해 체계적인 사후관리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꽃과 나무, 초록이 가득하고, 나비와 새가 찾아오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이를 통해 학교녹지의 생태경관성을 업그레이드하고 학생들간, 지역주민간 커뮤니티가 살아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향후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과 소통에도 최선을 다해 사업효과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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