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산업기술원, 환경업체 수출 지원 나선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3-20 21:31:29 댓글 0
산업부, 전문무역상사로 지정…“환경산업 해외진출 원스톱 서비스”

공공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환경업체들의 수출 지원을 위한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됐다. 환경 분야 기관 또는 기업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문무역상사로 선정된 것은 환경산업기술원이 처음이다.


전문무역상사제는 2009년 종합무역상사 제도가 폐지된 후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증진을 위해 2014년 도입된 제도로 정부가 전문적인 수출역량을 갖춘 무역상사를 지정해 수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무역상사 지정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은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으로 기업을 간접 지원하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경 분야에 특화한 전문무역상사로서 국내 중소·중견 환경기업의 우수 제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통합 수출실무를 직접 하게 됐다.


이에 따라 환경산업기술원은 축적된 수출지원 역량과 인프라를 활용해 환경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온·오프라인 마케팅과 컨설팅을 비롯해 수출보험·신용보증·무역기금 우대혜택 등을 통해 환경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는 총 1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우수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중견 환경기업을 대상으로 일괄 해외진출을 지원한다. 또 환경 분야 대표 수출브랜드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축적한 수출수주 실적을 중소·중견 환경기업들과 공유해 지속가능한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은 “환경 분야의 '상사맨'이 돼 국내 환경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전 세계 곳곳에서 판매하고, 기존에 진행한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과 연계해 환경산업 해외진출의 원스톱 서비스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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