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빈곤층 돕는 대학생 서포터즈 ‘온비추미’ 활동 시작 알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3-31 17:39:29 댓글 0
26개교 50여 명이 에너지 복지 관련 캠페인, 교육, 홍보 등 다양한 활동 수행

서울시는 에너지복지시민기금의 대학생 서포터즈인 ‘온비추미’ 3기 발대식을 31일(금) 개최한다.

서울시는 에너지복지시민기금에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사업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한 자원봉사 네트워크 및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수행할 대학생 서포터즈를 선발하고 활동 의지를 다지는 발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비추미는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사람들’이라는 의미로 미처 알지 못했던 우리 주변의 에너지빈곤층의 실상을 알리고 모금을 위해 캠페인과 홍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다.

발대식은 31일(금) 오후6시 서울시청 시민청 바스락홀에서 개최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시민이 중심이 되어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절감된 비용을 에너지빈곤층(소득의 10% 이상을 광열비에 지출하는 가구)에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민이 에너지 생산·절약을 통해 얻은 이익을 에너지빈곤층에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온비추미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은 지난해 동안 서울시에 거주하는 에너지빈곤층 1,443가구(명)에 LED전등 교체, 단열시공, 미니태양광 설치 등 에너지효율화개선 사업을 지원하였다.

또한 폭염과 한파대비를 위한 냉·난방용 물품도 33,422가구(명)에 지원하였다. 총 모금액은 7억 5천 5백만 원으로 3,868명의 시민과 60개 기업(단체)이 참여하였다.

온비추미는 시민들에게 에너지빈곤층의 어려움을 알리고, 에너지복지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 길거리 캠페인, 에너지나눔옥션, 에너지나눔교육, 에너지의날 행사 등을 추진하였다.

지난 2015년 1기로 첫 발을 내딛은 온비추미는 올해가 3기로 26개 대학교 50여명의 학생이 캠페인, 교육, 홍보 세 개의 분과로 나누어져 활동하며, 에너지 교육, 온·오프라인 홍보, 모금 이벤트 기획·실행에 젊은 에너지와 창의력을 더 할 계획이다.

온비추미에는 위촉장과 단체복이 지급되며 활동시간에 따른 봉사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활동 종료시에는 활동 수료증이 발급되고 우수 활동 학생에게는 서울특별시장상도 수여할 계획이다.

정환중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3기 온비추미도 에너지빈곤층을 돕는 에너지복지 사업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온비추비의 활동 상황은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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