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빅데이터 기반도시개발 연구 나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4-14 18:30:55 댓글 0
국내 최초 서울시-서울대학교 손잡고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 문열어

서울시는 서울대학교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 도시문제해결 과제로 환경‧도시개발‧교통 등 3대 분야 4개 핵심과제를 선정하여 연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2일(수) 주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될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가 IT중심의 창조적‧혁신적 복합단지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새롬관)에 개관했다.

서울시는 이미 지난 2013년 이동통신 통화량·유동인구의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심야버스(‘올빼미버스’) 노선을 도입해 시민들의 교통 이용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00억 건의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상권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서비스’를 통해 골목상권별 신규창업 위험도를 분석하고 마케팅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정 전반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접목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는 지자체와 서울대가 빅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국내 최초 사례로 국내 유일의 초학제적 빅데이터 연구 기관을 보유한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서울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 수행과 데이터 인재양성 교육의 역할을 하게 되며, 약 20여명의 연구원이 상주하게 된다.

먼저, 서울시가 당면한 도시문제에 대한 빅데이터 기반의 혁신적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체계 구축, 서울시 공기오염원·소음 분포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연구, 도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분석 대안제시 연구, 교통 패턴 분석을 통한 교통 환경 시각화 기술 개발 연구 등이 진행되며, 단발성 연구가 아닌 3년간의 장기연구를 통해 충분한 연구와 고민을 거친 결과가 시정에 접목되도록 한다.

또한, 서울대학교 빅데이터 연구원이 개발한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 프로그램으로 일반시민들에게 빅데이터 관련 기초 역량을 높여주는 교육부터 데이터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된 고급 분석기법 교육까지 다양한 데이터 사이언스 교육을 진행한다.

특히, 365일 24시간 개방공간인 개포디지털혁신파크의 취지에 맞게 일반시민 뿐만 아니라, 대학생, 취업준비생, 실무자, 외부 전문가 등 다양한 대상이 참여할 수 잇는 세부 교육과정이 진행되는 등 민간․공공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하여 상승효과를 내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는 교육·연구의 핵심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은 “서울시와의 협업을 통해 서울대가 연구라는 본연의 업무를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데이터를 통한 도시혁신에 있으며, ‘도시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가 4차 산업혁명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여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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