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노동경험과 급여에 더해서 구직활동 수당을 지원하는 ‘광주 청년드림(Dream)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광주형 청년수당’이 핵심이다.
광주광역시는 오는 26일까지 광주 청년드림 사업에 참여할 청년들을 모집한다. 광주 청년드림 사업은 지역 미취업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을 제공해 직업 비전을 찾아갈 수 있도록 광주시가 올해 새롭게 시작한 사업이다.
청년들이 미취업 상태가 장기화 될수록 고용시장 진입이 더 어려워진다는 진단에 따라 초기에 경제활동으로 유도해 직무역량을 쌓는다는 취지에서 계획됐다. 또한 구직기간이 길어지면서 청년들에게 가중되는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원비, 면접비 등에 드는 비용을 수당 형태로 추가 지급한다.
이는 일을 경험하면서 급여와 수당이 동시에 지급되는 방식이다. 앞서 성남시가 사용처에 관계없이 지원하는 청년배당, 서울시가 노동과 관계없이 구직활동에 지원하는 청년수당과는 다르다. 그래서 ‘광주형’을 따로 붙였다.
광주 청년드림 사업은 올해 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청년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청년도시 광주 TF’를 통해 기본방향부터 세부계획까지 협의해 추진됐다.
지역사회에서 전망을 찾고 정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데 뜻을 모아 일 경험 폭을 공공기관, 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 복지, 사회적 경제, 청년활동 및 창직까지 5가지 유형으로 늘렸다.
광주에 거주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미취업 청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인터넷으로 접수하고, 27일 ‘드림채용 페스티벌’을 통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 뒤 참여자가 정해진다.
신청은 광주청년드림사업 누리집(www.gj3dreams.modoo.at) 신청란에 접수하면 되고, 광주시 누리집(www.gwangju.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사업장과 기관을 중심으로 참여자를 선정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참여하고자 하는 청년이 직접 적성과 관심에 따라 사업장 또는 기관을 선택하도록 했다.
지역 청년들의 진로모색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1기와 2기로 나누고, 1기 140명이 다음달 10일부터 사업에 참여한다. 2기는 8월에 지원한다.
청년 참여자들은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비롯한 공공기관, 지역 기업, 사회복지기관, 사회적기업, 청년기업 등에서 노동에 참여하고 주 25시간 노동에 대한 급여와 함께 매월 10만원 씩 수당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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