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공항 사업성 있다” 결론…사업 추진 본격화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20 14:15:46 댓글 0
국토부, 기본계획용역 진행…내년 기본계획고시, 오는 2026년 개항 목표

김해 신공항 예비 타당성 평가 결과, 사업성이 있다고 최종 결과가 나옴에 따라 정부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등을 진행할 용역업체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국토교통부는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용역(이하 기본계획수립용역)’ 수립을 위해 입찰공고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의 금액은 설계가 기준으로 42억원이며,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이다. 용역은 경쟁·국제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전적격심사를 통해 입찰참가 적격자 선정 및 기술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6월에 용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김해 신공항 건설사업은 오는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총 사업비 5조9600억원을 들여 연간 3800만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3200m 규모의 활주로와 국제여객터미널, 도로·철도 등 신공항 접근교통시설 등을 조성한다.


국토부는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통해 신공항 개발예정지역 범위, 공항시설 배치, 운영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지역 의견을 듣고 설명회·공청회를 통해 영남권 주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항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운영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기본계획수립 용역과 동시에 ‘김해 신공항 건설 소음영향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행해 공항 주변에 제기되고 있는 민원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신공항 건설 예정 주변 지역의 소음 발생 범위 및 소음도 등 항공기 소음 예측을 분석해 소음대책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하기로 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 초기 단계부터 환경전문가, 지방자치단체, 지역 추천인사 등을 포함한 공항환경대책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공항 예정지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기본·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6년 개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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