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 무료측정 큰 호응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4-25 09:32:05 댓글 0
관내 총 2789곳 중 4월 현재까지 119곳 측정 완료…11월말까지 순차적 진행

송파구가 실내공기질 의무측정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학원,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무료 실내공기질 측정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은 법적 의무대상에서 제외된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기질 관리가 자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 주민 건강과 직결되는 맑고 깨끗한 실내환경을 유지하고, 환경 위해요소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목적이 있다.


관내 학원,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 소규모 다중이용시설은 총 2798곳에 달한다. 구는 3명으로 구성된 ‘실내공기질 측정반’을 가동해 이들 시설의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총휘발성유기화합물, 포름알데히드 등 5개 항목을 측정한 후 각 시설별로 주요 오염원을 분석, 구체적인 개선방안도 안내하고 있다.


4월 현재까지 관내 소규모 다중이용시설 중 119곳에 대한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이 완료됐으며, 오는 11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봄철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강한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날아오는 흙먼지나 모래, 자동차 운앵과 산업단지에서의 화석연료 사용 등으로 발생되는 미세먼지 등이 주민 호흡기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환경 적응력이 부족한 유아, 노인 등이 주로 이용하는 학원,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에 대해서는 실내공기질 무료측정은 물론 현장에서 즉시 공기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환기, 청소, 곰팡이·습기 제거 등의 방법도 알려준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환경유해물질에 더 취약한 만큼 이번 집중점검을 통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활동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예방적인 환경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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