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환경교육 활동 지원을 통해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한다.
환경부는 국가환경교육센터 주관으로 학교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환경교육 의지가 높은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환경부는 환경교과를 선택하는 학교 중 환경 전공교사가 배치된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공모, 서류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총 9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9개교는 푸른꿈고(전북 무주), 창원과학고(경남 창원), 서전고교(충북 진천), 원평중(충북 청주), 청주여고(충북 청주), 이우중고(경기 성남), 송내고(경기 부천), 광주고(경기 광주), 서해고(경기 시흥) 등이다.

이번 ‘꿈꾸는 환경학교’ 지원사업은 전국 중·고등학교의 환경교과목 선택률이 지난해 기준으로 8.9%에 불과하고, 전공교사도 줄어드는 등 학교 환경교육 기반이 갈수록 약화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꿈꾸는 환경학교’로 선정된 학교에게는 환경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환경교육 시설 조성, 교육활동 운영비(교재 및 교육재료비 등), 전문가 컨설팅, 교사 역량강화 연수 등을 지원한다.
학교 규모와 지원유형 등을 고려해 올해 총 10억 원의 예산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기간은 최초 3년까지 가능하며, 평가를 통해 2년 연장해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환경부는 올해 학교별 지원 유형과 규모 등 세부적인 지원내용을 5월 12일부터 이틀 동안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 및 상담(컨설팅) 등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김영훈 환경부 기후미래정책국장은 “학교 환경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꿈꾸는 환경학교’를 운영하는 것은 무척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학교 환경교육의 본보기(모델)을 확립하고 그 성과를 확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