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 환경갑부 1위는 이건희 2.7조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7-05-16 19:20:40 댓글 0
방준혁 의장 3.4조원 6위 급부상…재벌닷컴 조사결과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면서 1조원 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부호들의 주식 재산이 올해 12조원이나 늘어났다. 이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보유 주식 재산 17조 249억 원으로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의 유가증권시장 입성으로 10위권 내에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신규 진입했다는 것이다. 신흥 주식 부자의 탄생이다.


넷마블 상장 날인 5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기업 분석 업체인 에프엔가이드를 통해 개인 주주 랭킹을 조사한 결과 넷마블 지분 24.47%를 보유한 방준혁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3조 3474억 원이다. 개인 주주 순위 6위다.


15일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1조 원대 상장 주식을 보유한 부호 24명의 주식 자산은 74조 8486억 원에 달했다. 코스피의 사상 최고가 랠리 때문에 올들어 지난 12일 기준 주식자산이 12조 4838억 원(20.0%) 증가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종가 기준 2296.3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장 주식부호를 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의 주가급등에 힘입어 보유 주식 재산이 연초보다 2조 7589억 원(19.3%) 늘어난 17조 249억 원으로 1위를 수성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보유 주식가치가 연초보다 1조 4617억 원(19.7%) 증가한 8조 8777억 원으로 2위 자리를 지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7조 1394억 원으로 3위에 달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4조 7055억 원으로 4위를 차지했다.


여기에 주식부호 중에서 ‘자수성가’ 사업가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이사회 의장이 회사 상장으로 3조 원대 돈방석에 앉아 주식부호 6위에 올랐다.


방 의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12일 기준 3조 3905억 원으로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보다 많다.


이재현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은 각각 2조 6429억 원, 2조 4335억 원의 상장 주식을 보유해 순위 7위와 9위를 차지했다.


방 의장은 고교를 중퇴하고 게임업계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업가로 넷마블을 창업해 주식 2072만 9472주(지분율 24.5%)를 보유하고 있다.


넷마블은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16만 2000원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3조 7263억 원으로 LG전자(13조 2882억 원)보다 많아 20위에 진입했다.


이외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과 정몽준 아산재산 이사장도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올해 5개월도 안 돼 각각 6363억 원(49.7%), 4870억 원(42.8%)이나 늘어났다.


이밖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임성기 한미약품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 등이 주식 부호로 이름을 올렸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