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주택하자 제로 ‘건설품질명장제’ 전격 도입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29 09:28:05 댓글 0
하남사업지구 8개 공구 8669가구 시범 적용…7월 우선 협상적격자 선정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하자없는 주택 만들기에 발벗고 나섰다.


LH는 국토교통부의 기능인 등급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추진에 발맞춰 ‘건설품질명장제’를 전격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공기관 최초로 ‘건설품질명장(고숙련 기능인)’을 활용, 이들의 기술력을 통해 하자를 줄이고 노하우 전수를 통해 젊은층을 유인하겠다는 것이다.


‘건설품질명장’은 20∼30년 이상 직접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고숙련 기능인을 말하는 것으로, 입주자에게 큰 고통과 불편을 주는 하자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본인들의 작업기술과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시연하고 기능을 전수?교육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 건설품질명장 시범사업 계획.

LH는 우선 주택의 하자?생활안전과 관련해 입주자의 불만이 많은 10개 주요 공종(방수, 단열, 창호, 조경 등)을 선정, 공종별 품질명장(공종별 1명, 총 10명)의 지도하에 현장작업을 진행하고 입주민 불편사항을 설계?시공단계에 반영하게 된다.


LH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시공중에 있는 하남사업지구 8개 공구 8669가구에 우선 시범 적용키로 했다.


또 오는 7월중에 고숙련 기능인력을 보유한 업체(기관)를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우선 협상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고숙련 기능인에 대한 경력·기술능력·인성 등 다각적인 면접을 통해 적격업체와 용역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상우 LH사장은 “건설품질명장이 건설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특급기술자 수준으로 우대하고, 숙련기능인이 ‘건설전문직’으로서 우대받을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건설산업에 청년 일자리가 창출되고 국내 기능인력의 유입이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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