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오염 가능성이 큰 국가부지 119곳에 대한 토양환경조사에 나선다. 국가부지란 국유지 내 군사·철도시설 등이 설치된 부지를 말한다.
환경부는 국유지 내 군사·철도 시설의 토양환경관리를 위해 ‘2017년 국가부지 토양환경조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올해 경기도 파주의 모 사단 헌병대대 등 군사시설 9곳과 경북 김천역을 대상으로 토양환경조사를 실시한다.
특히, 올해 말까지 국방부, 한국철도공사 등과 공동으로 연차별 조사계획(5년)을 수립해 오염개연성이 큰 국가부지 119곳의 토양환경조사를 2022년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앞서 환경부는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오염개연성이 큰 국가부지 193곳(군사 145, 철도 48) 중 74곳(군사 64, 철도 10)의 조사를 마쳤다.
국방부와 한국철도공사는 오염이 발견된 69곳 국가부지 중 36곳의 정화를 완료했으며, 33곳은 현재 정화 중이거나 계획을 수립중이다.
김지연 환경부 토양지하수과장은 “깨끗한 토양환경 조성은 국민을 위한 우리의 책무”라면서, “관계 기관 사이의 협업과 정보 공유를 토대로 모두가 열정을 갖고 국민이 안전한 토양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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