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공원관리공단이 드론을 이용해 국립공원내 접근이 어려운 곳에서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비롯해 멸종위기종 무단 채집 등 불법 행위 감시와 단속에 나선다.
공단은 접근이 어려운 산악 지대나 도서 지역 국립공원의 효율적인 현장 관리를 위해 ‘국립공원 무인기(드론) 순찰대’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국립공원 드론 순찰대는 광범위한 국립공원에 산재한 샛길과 위험 지역 등 접근이 어려운 해상·해안 국립공원 순찰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시범조직이다.
공단은 지난 14일 지리산국립공원에서 무인기 순찰대 발대식을 열고 노고단, 성삼재, 화엄사 일원에서 드론을 띄워 순찰 및 단속 활동을 했다.
공단은 2014년부터 총 45대의 무인기를 도입해 전국 국립공원 사무소, 국립공원연구원 등에서 공원관리에 활용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앞으로 접근이 어려운 한려해상 등 해상·해안 국립공원 특정도서 지역의 취사?야영·해양쓰레기 투기 등의 환경오염 행위, 풍란 등 멸종위기종 무단채집 및 반출행위 감시에 집중 활용할 계획이다.
이진범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국립공원 지역에는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급경사지가 많아 드론 등 첨단 순찰장비를 통해 과학적인 공원 관리를 위해 힘 쓸 것”이라며 “현재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무인기 순찰대를 전담조직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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