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폭염연구센터 개소…폭염예보 원천기술 등 개발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6-27 09:47:56 댓글 0
주관 연구기관에 UNIT 지정…오는 2025년까지 연간 5억원 연구비 지원

기상청이 지난 26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서 폭염발생의 과학적 원리를 밝히고, 폭염 예보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폭염연구센터’를 개소했다.


기상청은 지난 4월 ‘폭염분야 장기원천기술연구(특이기상연구센터)’의 주관 연구기관으로 울산과학기술원을 지정한 바 있다.


울산과학기술원에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폭염은 고온 현상이 수일에서 수십 일간 지속되는 현상으로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오는 자연재해다. 지난 1973~2014년까지 42년간 우리나라의 폭염은 주로 6~8월에 집중됐지만 최근에는 5월과 9월에도 폭염이 잦아지면서 인명과 재산 피해도 늘고 있다.


기상청은 폭염연구센터를 통해 수치모델을 기반으로 단기(3일 이내)와 중기예보(3일∼10일) 등의 폭염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예보 기법 개발과 인공지능을 일기예보에 도입해 폭염·열대야 예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융합 예보기술 개발에도 나선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폭염연구센터의 출범으로 폭염 발생의 과학적 원리를 규명하고, 폭염을 예측하는 원천기술을 확보해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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